지역사회 아동과 어르신 연결, 교류 이어나가
아동의 사회정서발달 및 노인의 생활만족도·행복감 향상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추진한 아동-어르신 세대공감 프로젝트 'The-이음'이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 이끌어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아동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세대 간 통합을 도모하고, 공동체 의식 확산에 기여하고자 도입됐다. 심평원, 심평원 직장어린이집,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총 3개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추진됐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집 아동과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 총 72명(각 36명)이 짝을 이뤄 연간 24회에 걸쳐 △신체활동 △산책 △문화활동 △안부편지 △텃밭가꾸기 △숲체험 △명절행사 등 교류를 이어나갔다.
프로젝트 전과 후 아동과 어르신의 정서·인식 변화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강릉원주대 유아교육과 김현정 교수 자문을 통한 프로젝트 시행 전·후 변화 측정에서 아동은 사회정서발달 점수가 13% 상승했고, 어르신의 생활만족도·행복감이 점수가 16% 향상됐다.
아울러, 1년간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도 심평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지 10일만에 약 4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심평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는 어르신에게 지혜와 사랑을 배우고, 어르신은 어린이로부터 삶의 기쁨과 활력을 얻는 등 서로 돕는 관계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 프로젝트가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