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포도당주사액 등 500만원 상당 수액 지원
황규석 회장 “유가족 빠르게 치료받고 건강 회복에 도움되길”

▲서울특별시의사회관과 황규석 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관과 황규석 회장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유가족을 위해 ‘의료 물품’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의 건강 회복을 위해 500명분 상당의 수액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의료봉사단은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과 조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영양제와 생리식염수, 포도당주사액, V 정맥 카테터, 알콜 스왑 등 의료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고 이후 건강 상태가 급격히 저하된 유가족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서다.

장영민 의료봉사단장은 우선 “가족을 잃은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일 것”이라며 “유가족들에게 늦었지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이 슬픔으로 식사 및 수면조차 제대로 못 해 건강이 급격히 저하될 것으로 우려돼 포도당 수액과 아미노산 수액 등 의료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유가족들의 빠른 건강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고로 유가족들의 정서적·심리적인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이들이 빠르게 치료받아야 할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의료 물품을 준비하게 되었고 추후 필요시 다른 형태의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규석 회장은 "이번 참사로 인해 고통받은 유가족들과 국민들께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뜻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오는 1월 11일~12일 일요일 전라남도의사회와 광주광역시의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의료지원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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