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헌법적 조치 깊은 우려와 강력 규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의대 및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반헌법적 조치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강력 규탄했다.
서울의대 및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8일 '민주주의와 의료 정상화를 외면한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한 대표의 질서 있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 발언은 헌법과 정의를 외면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여당과 국무총리의 법적 근거 없는 권력 분배 시도 역시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교수들은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은 탄핵을 통해 정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를 회피하는 여당의 무책임은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여당 국회의원들은 탄핵 투표조차 거부해 국민의 대표로서 자격을 상실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의료 대란은 정부의 즉흥적이고 일방적인 개혁에서 비롯됐다며, 의료 현장은 붕괴 위기에 처했고,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헌법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절차에 즉각 참여해야 한다"며 "즉흥적이고 일방적인 의료개혁을 중단하고 의료대란에 대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과 의료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과 연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정부와 여당이 외면한다면 국민과 역사 앞에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국민과 연대해 의료 정상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