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지속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처방 의료기관 수가 지난 2개월 동안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유비케어는 의약품 처방 의료기관 수 분석 솔루션이 UBIST HCD에서 도출된 8월 국내 의약품 처방 의료기관 수를 분석한 결과는 내놨다.
UBIST HCD 서머리 리포트에 따르면, 8월 의약품 분류 코드(ATC) [J5B6] 코로나바이러스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한 의료기관 수는 전월 대비 2397곳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처방한 의료기관 수는 4070기관에 달하며, 전월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시장이 두 달 연속 처방 증가율 1위를 차지한 것.
6월 [J5B6] 코로나바이러스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한 기관 수가 452곳에 불과했지만, 7월 1673곳으로 급증했으며, 8월 4070곳으로 계속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월과 비교할 때 8월 처방 기관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든 의료기관 유형에서 신규 처방 기관 수 증가 1위도 [J5B6] 코로나바이러스 항바이러스제가 차지했다. 이런 결과는 코로나19 재유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로 해석된다.
또 7월 대비 두 배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한 [R5D2] 진해 복합제제와 [N2B2] 비마약성 진통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혜가 이어진 것으로 유추된다.
5위를 기록한 [R6A] 전신성 항히스타민제 시장도 주목할만하다. 해당 ATC를 처방한 의료기관 수가 전원 대비 589곳 증가했다.
항히스타민제 시장은 콧물, 재채기, 눈, 목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의약품으로 환절기에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항히스타민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청 따르면, 8월까지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고 이후 2주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런 추세가 다음달 발표될 ‘UBIST HCD’ 9월 리포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시장의 최신 이슈는 시장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UBIST Analytics’(유비스트 애널리틱스)의 ‘시장분석’ 서비스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실제 코로나19 치료제 2종의 급여화와 관련된 최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제약사에서는 급여 여부 결과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제약사가 ‘UBIST HCD’를 기반으로 거래처 수 변화를 분석하면서 기사, 특허, 고시 등 시장 동향 확인이 가능한 ‘UBIST Analytics’ 데이터를 함께 참고하면 제약 시장 내 인사이트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