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바메이트 고속 성장...2분기 매출 1340억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고속 성장에 힘입어 2024년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나갔다고 8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성장한 134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2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특히 미국 세노바메이트 매출이 1000억원대로 진입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회사 측은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만으로 판매관리비 992억원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세노바메이트의 2분기 미국 매출은 총 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성장했다.
특히 미국 직접판매 매출 만으로 분기 1000억원을 달성, 판관비 총액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는 미국 현지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비용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투자와 간접비 등을 모두 포함하는 고정비 허들을 넘어섰다는 의미를 갖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향후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세와 90% 중반에 달하는 매출 총이익의 많은 부분이 영업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타 매출에서는 세노바메이트 유럽 및 수노시 글로벌 매출 로열티와 아시아 임상진행 매출, 기타 기술수출 계약금 등 파트너링 관련 수익이 총 237억원 발생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성장과 함께 기존에 구축한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하는 상업화 제품을 외부 도입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잉여 현금을 기반으로 신규 모달리티 기술 플랫폼과 항암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