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P 분석 결과 발표...임상3상 JAVELIN Bladder 100 연구와 일관된 결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머크는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에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진행성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PFS)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벤시오의 동정적 사용 승인 제도(EAP)를 통해 분석된 결과로, 2022년 대한종양내과학회(KSMO)에 첫 공개된 이후 올해 6월 4일 Frontiers in Oncology 제 14권에 게재됐다.
이번 EAP 분석은 2021년 9월~2023년 6월 국내 5개 의료기관에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 30명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바벤시오 치료 시작 후 PFS 중앙값은 7.9개월(95% CI 4.3~13.1)로, 글로벌 임상3상 연구인 JAVELIN Bladder 100 연구의 장기추적관찰 연구에서 보고된 5.5개월보다 높았다.
20% 환자에서 완전관해가 확인됐고, 완전관해 지속기간 중앙값은 17.8개월로 집계됐다.
한국머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바벤시오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첫 리얼월드 데이터로, 글로벌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한 효과가 국내 현장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의 글로벌 표준치료인 바벤시오가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