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 전체 비상교수회 열어
비대위 활동 설문조사 결과, 48.4%가 과학적 근거 연구로 개혁 방향 제시 원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의료개혁을 진행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전체 비상교수회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총회에는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교수들이 참여했다.
총회에서 비대위 위원장인 강희경 교수는 3기 비대위 출범 이후 활동 보고와 함께 지난 주말 사이에 이루어졌던 전체 교수 대상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555명의 교수가 참여했고, 향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의 활동 방향에 대한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8.4%의 교수가 ‘과학적인 근거 연구를 통해 의료 개혁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사태의 장기화로 의료진의 소진이 심각해지고 있어, 진료 일정 조정(64.5%), 야간 당직 횟수 조정(36.1%) 등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참석한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와 서울의대 학생 대표는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적절하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위한 정책이 준비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생 대표는 전국 의대생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는 21일 오후 3시 서울의대에서 의사 수 추계 연구를 공모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필요한 변수를 공개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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