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운영 시작…소아전담 입원병동과 병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 산하 베스티안병원(원장 문덕주)이 충청북도로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받아 운영을 개시했다.
베스티안병원은 15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로 18세 미만 환자들의 진료시간을 확대했다.
베스티안병원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소아전담 입원병동'(5층 병동 전체) 설치, 소아청소년과 운영시간 확대, 전문의 추가 초빙 등을 통해서 야간 진료를 확대 운영한 바 있고, 다음 단계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베스티안병원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특히 아픈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걱정되면 곧바로 입원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소아전담 입원병동은 온돌난방으로 전환한 바 있다. 또 365일 운영하는 응급실과 연계해 소아청소년 입원이 필요한 경우 즉각적으로 입원할 수 있도록 진료과 간 협력을 확대해 놓았다.
병원이 위치한 오송 지역은 '첨단의료복합단지'로서 보건복지부산하 6개 정부기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테크노파크, 충북화장품임상시험센터, 결핵연구원,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정부기관 및 기업지원기관이 집중돼 있다.
또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기업이 모여 있는 도시로서 지역 내 종합병원 역할 뿐만 아니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은 아이를 키우기 좋은 정주요건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지역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식 이사장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은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기관의 약속이며 책임이다"라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오송지역 기업 및 기관의 정주요건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