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교협 조윤정 전 홍보위원장, 사퇴…"브리핑 오해 있었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조윤정 홍보위원장이 사퇴했다. 지난 2일 발표한 브리핑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의교협은 매일 오후 4시에 진행하던 정례 브리핑을 잠정 중단했다.

조윤정 전 홍보위원장은 3일 본지와 통화에서 "홍보위원장을 사퇴했다"며 "지난 2일 발표한 브리핑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전의교협은 '전의교협 브리핑 관련 공지'라는 메일을 통해 "3일부터 전의교협 오후 4시 브리핑을 중단한다"고 전해왔다.

조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대통령님, 젊은이들의 가슴에 맺힌 억울함과 울분을 헤아려달라"며 "대통령께서 전공의에게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대통령이 초대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라"며 제안했다.

하지만, 다수 언론은 조 전 위원장이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에게 제안한 '조건 없는 만남'을 핵심 주제로 담았다. 

이에 전의교협은 이날 "오늘 브리핑에서 말씀드린 내용은 전의교협 전체 교수들의 의견이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내용은 법과 원칙만 논하지 말고, 상식 수준에서 전공의를 보듬어주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달라는 내용이었다"며 정정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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