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스타틴/에제티미브, 혈압과 LDL-C 더 낮춰
중대한 이상반응 없어 안전성 확인돼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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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에서 3제 복합제가 2제 또는 단일제보다 혈압강하 및 지질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는 2제 병용요법(로수바스타틴 + 에제티미브)과 스타틴 단독요법을 비교한 결과, 2제병용에서 우수한 지질조절 혜택이 증명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여기서 더 나아가 3제 복합제와 2제 복합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했다.

연구에 모집된 환자들은 3제 복합제군(TRE, 텔미사르탄 + 로수바스타틴 + 에제티미브), 2제 복합제군(RE, 로수바스타틴 + 에제티미브), 단일제군(T, 텔미사르탄)으로 무작위 배정받았다. 1차종료점으로 기저점(baseline) 대비 투여 8주 시점에서 평균 좌위수축기혈압(msSBP)과 LDL콜레스테롤(LDL-C)의 변화를 관찰했다.

분석결과, 8주 시점에서 기저점 대비 msSBP는 TRE와 RE에서 각각 23.02mmHg, 7.18mmHg, TRE와 T에서 25.80mmHg, 14.92mmHg 감소했다(p<0.0001)(p=0.0005). 특히 LDL-C는 TRE에서 54.97% 감소해 강력한 지질강하 효과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p<0.0001).

한편,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모든 이상반응 발생률은 세 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3제 복합제가 혈압과 지질 프로필에서 2제 또는 단일제제보다 더 큰 개선효과를 보였다"며 "항고혈압제와 지질치료제 병용이 불가피한 환자에게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연세의대 강석민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가 주도한 3상임상 결과로 국제 학술지 JCH(Journal of Clinical Hypertens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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