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4일 비대위 구성 후 첫 회의 개최
박 위원장 "3월 내 비대위 성패 승부 볼 것"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의협 회관에서 비공개 첫 회의를 개최하고, 투쟁 로드맵을 설정했다.

박명하 위원장에 따르면, 비대위 활동기간이 짧아 비대위 활동 성공 여부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한다.

비대위의 기본 노선은 당장 내일이라도 각 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바로 시행에 옮겨 속전속결 추진한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3월 내 비대위 활동의 승부를 볼 것"이라며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기 전까지 모든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대위는 국회 본회의에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이 상정되지 않거나 폐기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전국에 있는 회원들을 동참시켜 투쟁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조직을 더 강화하고, 더 많은 회원들을 투쟁 활동에 동참시킬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유튜브 등 홍보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와 이번 투쟁에 함께할 수 있도록 연대할 것"이라며 "현재 비대위 자문단으로 들어와 있는 16개 광역시도의사회 회장들과 연대해 전국의 회원들을 동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최근 의협 회관 정면에 걸린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저지 포스터 그림과 관련해 유지 여부도 논의했다.

비대위 내부 일각에서는 현행법 위반의 소지가 있어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 제기됐다.

이에, 박명하 위원장은 전체 비대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 수렴 결과 현행대로 포스터 그림 걸개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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