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환자·종사자 기본접종 5개월 후부터 추가접종
상급종합병원 백신 배송 이후 다음주부터 추가접종 예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소아청소년은 53만 2000명, 임신부는 1만 3000명이 1차접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4일 기준 국민 4134만명이 1차접종을 마쳤고, 3897만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 기획반장은 또 "12~17세 소아청소년, 임신부를 대상으로 기본접종이 시행 중"이라며 "12~17세 소아청소년은 현재까지 인구 대비 53만 2000명, 임신부는 1만 3000명이 1차접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추가접종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0세 이상 연령층 및 고위험군, 면역저하자 등 총 23만여명이 접종 받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가접종 대상자의 예약 및 접종 일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현재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추가접종 대상군은 접종완료 후 6개월이 도래하는 국민으로, 추가접종 가능일 3주 전부터 개별 문자 발송을 통해 접종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김 기획반장은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는 지정된 질환명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의사 판단에 따라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접종기관에서 추가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추가접종 가능일 2주 전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김 기획반장은 "돌파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기본접종 완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추가접종 대상에 해당되는 국민은 일정에 맞춰 사전예약과 추가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에 대해 추가접종 조기시행을 추진한다.
1단계 추가접종 대상군 중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은 사전예약 없이 해당기관에서 자체접종을 진행 중이다.
김 기획반장은 "요양병원·시설 입원 및 입소자,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기본접종 완료 5개월 이후 조기에 추가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련 부처, 협회 등에 안내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감염취약시설·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우려가 있는 경우 기본접종 완료 6개월을 기준으로 4주 전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도록 한 바 있다.
이에, 서울, 경기 등 일부 지자체는 10월 말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에 대한 추가접종을 시작했다.
또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추가접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어 백신 배송 이후 다음주부터 추가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추가접종은 면역저하자와 얀센 백신 접종자 외에는 기본접종 완료 6개월 후에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외 출국, 질병 치료·입원 등의 사유로 6개월 이전 추가접종 일정을 개별 조정하려면 보건소에 연락해 기본접종 후 6개월 기준일 4주 전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도록 변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