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덕진구 10만명당 발생률 18.9명으로 최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코로나19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이며, 가장 낮은 곳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 순창군으로 분석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2021년 국정감사를 위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시군구별 인구 10만명당 누적발생률 상위 및 하위 10개 시군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 30일 현재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발생률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서울 중구가 2729.2명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대구 남구 1693.4명, 서울 종로구 1523.6명, 서울 강남구 1475.6명, 서울 서초구 1265.7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누적발생률 상위 10곳 중 8곳이 서울시 자치구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코로나19 시군구별 누적 발생률*(인구10만명당) 상위 및 하위 10개 시·군·구​
코로나19 시군구별 누적 발생률*(인구10만명당) 상위 및 하위 10개 시·군·구​

반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발생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로 18.9명이며, 다음으로 전남 강진군 40.5명, 경남 창원시와 마산 회원구 47.6명, 전남 구례군 50.5명 등의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사망률은 전북 순창군이 111.5명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부산 동구 56.2명, 대구 남구 34.8명, 경북 청도군 33.1명, 대구 중구 31.4명 등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장가 0인 시군구는 총 48개 시군군으로 집계됐다.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물론 확진자의 격리 및 치료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공공에서 부담하는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보편적 의료보장을 통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소득에 따른 코로나19 사망위험의 차이나 건강불평등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의 사망위험이 높아 적극적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70개 중진료권별로 우수한 장비와 인력을 갖춘 공공병원을 배치해 감염병 대응을 비롯한 지역별 의료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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