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 솔루션과 심평원 진료 의뢰 회송 자동입력 프로그램 운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RPA 전문 IT 기업인 GT 솔루션과 24일 로봇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포털에 진료의뢰서와 회송서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Hana Auto E-form System (HAES)을 완성해 운용에 들어갔다.

HAES는 지난달 진료회송서 자동 입력 시스템에 이어 진료의뢰서 자동 입력 시스템을 개발해 최종 완성됐다.

새로 개발된 HAES는 의사가 병원내 EMR(전자의무기록)에 입력한 의뢰 또는 회송 환자의 정보와 진료결과를 로봇이 추출해 심평원 포털의 진료의뢰서 또는 회송서로 옮긴 뒤 업로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심평원은 의료전달체계의 활성화를 위해 포털에 의뢰 회송을 위한 e-form을 만들어 일선 병의원에서 이 양식에 맞춰 의뢰서와 회송서를 입력할 경우 일정 부분 수가를 반영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심평원 의뢰회송 시스템은 환자정보와 진료정보를 포털에 입력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환자당 5분이상 길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과 GT 솔루션이 개발한 HAES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이용해 로봇이 EMR 내의 환자정보와 진료결과를 프로그램된 명령에 따라 자동으로  추출해 의뢰서와 회송서를 작성,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의사는 심평원 포털에 들어갈 필요없이 병원내 EMR 상에서 간단한 절차만 진행하면 의뢰서나 회송서를 완성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각 병의원이 사용하려면, 보유한  EMR 모델에 연동하기 위한  프로그램 수정이 필요하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HAES를 자체적으로 시험 가동한 뒤에 전국 45개 하나네트워크 병의원과 100여개 협력 병의원들에게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원장은 “회송서와 의뢰서 자동 입력 시스템의 완성으로 각급 병의원, 특히 1차의료기관들의 환자 의뢰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기회가 열렸다면서 의료계의 중요 과제인 의료전달체계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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