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바이러스 주요 집단사례 총 26건 신규 확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이 증가하면서 60대 이상에서 확진자 수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20대 연령층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분석단장은 "최근 1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로 636명이었다"며 "직전 1주 대비 확진자 수가 112명인 21.4% 증가했고, 10대 83명(34.7%), 50대 67명(11.9%), 30대 64명(13.1%)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생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된 60대 이상에서 확진자 수가 지속 감소하는 반면, 50대 이하 연령대는 소폭 증가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감염경로 분석결과, 20~30대 확진자는 음식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인 간 전파가 많았다"며 "40~50대 확진자는 종교활동, 직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충분한 예방접종을 통해 사회 전체에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자 즉시 검사받기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분석단장은 최근 1주 중 추가로 확인된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267명으로 바이러스 유형별로는 알파형 189명, 베타형 1명, 감마형 4명, 델타형 73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중 71명은 해외유입사례, 196명은 국내 감염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감염자들의 신고지역은 경기 48건, 서울 28건, 대구 22건 등이었다.

그는 "변이바이러스 주요 집단사례는 총 26건이 신규로 확인됐다"며 "알파형 22건, 델타형 4건으로, 신규 집단사례 관련 총 확진자는 390명이었고, 집단사례 1건 당 평균 발생 규모는 15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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