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원소속 의료인력 960억 지원금 지원 추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3일부터 60세 이상 노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또, 코로나19 대응 원소속 의료인력에 대한 960억 지원금 지원도 추진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13일부터 60세~64세 어르신의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된다며,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은 0.1% 정도이며, 대부분 발열·근육통 증상인 점을 감안해 접종예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70세 이상 어르신의 예약률은 46.9%, 65~69세 예약률은 31.3%"라며 "고령층 어르신들의 경우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우수한 방법은 예방접종"이라고 강조했다.
윤태호 총괄반장은 코로나19 대응 원소속 의료인력 지원금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감염 확산 차단과 확진환자의 적기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의료인력에 대한 보상 강화와 사기 제고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의료인력 감염관리 노력과 사기 진작을 위한 코로나19 의료인력지원 감염관리 지원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제1차 추경경정예산 국회에서 코로나19 원소속 의료인력 지원을 위해 건강보험가입자지원 항목에 예산 480억을 배정했다"며 "한시적인 의료인력 지원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를 도입할 것을 부대의견에 명시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지원 대상기관은 코로나19 대응에 역량을 집중 투입 중인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운영기관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1일당 1회 지원금을 산정한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에 따르면, 지원금의 산정 기간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환자 진료분부터 재정 소진 시점까지이며, 약 6개월 진료분에 대한 수가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료기관의 종별과 무관하게 동일 수가를 적용하지만, 환자의 중증도가 높으면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점은 반영해 중환자실 등에 입원한 중증환자에게는 가산된 수가를 산정할 예정이다.
윤 반장은 "지원금을 수령한 의료기관은 지원금 전액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헌신한 의료인력에게 배분돼야 한다"며 "수가 산정 취지를 고려해 복지부와 심평원은 의료기관이 해당 기관의 코로나19 담당 의료진에게 지원금 전체를 지급하도록 협조 요청하며, 의료기관으로부터 의료인력에게 지급한 실적 및 증빙 자료를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