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1만 7천여명, 요양시설 4700여 명, 코로나19 치료병원 895명 등
충분한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 형성까지 감염위험 주의 필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국민은 2만 3086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상원 분석단장에 따르면, 3월 1일 0시 기준 신규로 1442명이 추가 접종을 받아 2만 3086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만 7402명, 요양시설은 4771명,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895명, 1차 대응요원 18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56건으로, 모두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사례였다.

이상원 분석단장은 "전세계 누적환자가 1억 1300만명을 넘은 가운데, 해외 신규 확진자는 269만명으로, 지난주 대비 소폭 증가했고, 사망자는 65만명"이라며 "전 세계 확진자 발생은 올해 초부터 큰폭의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2월 말부터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당분간 정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세계적으로 백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가 아니어서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의 경우 최근 감소세 정체 후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에서도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 분석단장은 "지금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지역사회 확산 및 무증상 감염 전파여부 등 실제 작용하는 정보를 축적하는 단계"라며 "충분한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기까지는 감염 위험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접종 후 국내 지역사회 확산과 무증상 감염자 전파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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