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대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내달 9일 개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경기도의사회 제35대 회장 선거에 변성윤 평택시의사회 부회장과이동욱 현 경기도의사회 회장이 격돌한다.

변성윤 후보, 이동욱 후보(오른쪽)
변성윤 후보, 이동욱 후보(오른쪽)

 

경기도의사회에 따르면, 회장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변성윤 후보가 기호 1번, 이동욱 후보가 기호 2번을 결정됐다.

선거는 전자투표와 우편투표로 진행되며, 전자투표는 내달 8~9일, 우편투표는 9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인정된다. 

기호 1번 변성윤 후보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하며, 지금부터라도 경기도의사회를 바꿔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변 후보는 지난해 여름 전 의료계가 참여한 투쟁 과정에서 경기도의사회가 보여줬던 대응 방식을 비판하면서,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라고 변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의료백년대개의 기초를 다지겠다고 다짐한 변성윤 후보는 "경기도의사회 산하 31개 시군의사회 중 의사회 환경이 열악하고 소외된 지역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돕겠다"며 "소외된 지역에 더 많은 정성을 쏟는 의사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변 후보는 "경기도의사회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특정과 위주가 아닌 전문성으로 임원을 구성하고, 소통하는 의사회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변성윤 후보는 "투쟁은 아직도 진행형"이라며 "경기도의사회가 정쟁이 아닌, 생존권과 권익을 지켜주는 의사회가 되도록 밑바닥 의료 현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변 후보는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경기도 평택시 안중아이맘 소아청소년과 원장이며,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토의안건 분과위원회 간사, 의협 기획자문위원, 의협 중앙대의원을 역임했다.

이동욱 후보는 현 경기도의사회 회장으로서 검증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간 의사회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회무를 운영했으며, 의사들의 정당한 권리와 생존권을 회복시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후보는 경북의대를 졸업했으며, 의협 부회장,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총괄사무총장, 의협 대통합혁신위원, 의협 비상대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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