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특허 회피로 다른 제네릭보다 3개월 먼저 출시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시금정을 출시했다. 

한미약품이 새롭게 출시한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시금정.

베시금은 절박성요실금, 빈뇨, 요절박(절박뇨)와 같은 과민성방광 증상에 효과적인 솔리페나신 성분의 치료제로, 2가지 용량(5.33mg, 10.66mg)으로 출시됐다. 

베시금은 오리지널 의약품 성분인 솔리페나신숙신산염을 타르타르산염으로 변경, 개량신약에 준하는 자료제출 의약품으로 허가 받았으며, 염 특허를 회피해 다른 제네릭 약물보다 3개월 빠르게 출시됐다. 

솔리페나신 성분은 방광의 M3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 배뇨근 수축을 억제시키는 항콜린제다. 

기타 항콜린제 성분 대비 방광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입마름(구갈) 발현율이 낮으며, 장기투여 시 효과 및 내약성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 치료 지속시간이 길다는 게 장점이다. 

한미약품 마케팅팀 박명희 상무이사는 “베시금은 기존 오리지널 약 대비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30% 낮춘 제품으로, 의사 처방이 필요한 비뇨기과 전문의약품”이라며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R&D를 통해 다양한 비뇨기 분야 치료제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시금은 성인 기준 식사와 무관하게 1일 1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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