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등 포함한 급성호흡기 감염증 예방효과 입증

비타민 D가 감기 등을 포함한 급성호흡기 감염증 예방에 도움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퀸매리 대학 Adrian R Martineau 교수팀이 BMJ 2월 1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비타민D와 급성호흡기감염 예방 효능 등을 알아본 무작위 대조연구 14건이 포함됐으며, 여기에는 대상군 538명이 포함됐다.

그 결과 비타민D를 예방목적으로 주기적으로 복용한 성인이 그렇지 않은 이보다 급성호흡기 감염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특히 연구팀이 성별, 나이, 비타민D 복용기간, 복용용량 등을 보정했더니 감염 위험이 12% 가까이 줄었다.

Martineau 교수는 한 외신(medpagetoday)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호흡기감염예방효과가 유독 뛰어난 군이 있었는데, 비타민D를 꾸준히 복용한 사람과, 혈중 수치가 매우 낮은 사람이였다"면서 "이번 결과만으로 비타민D가 호흡기감염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연관성은 어느정도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노인 호흡기 감염도 예방 가능

비타민 D를 꾸준히 복용한 고령에서도 호흡기감염을 억제시켜준다고 보고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콜로라도 대학 연구진이  Journal of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고용량의 비타민 D를 복용한 노인에서 급성호흡기감염증이 효과적으로 예방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양로원에서 생활 중인 노인 107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55명에게는 고용량의 비타민D(3300iu~4300iu)을, 나머지 52명에게는 저용량 비타민D(400iu~1000iu)를 복용토록 한 뒤 향후 결과를 살펴봤다.

그 결과 고용량의 비타민D를 복용한 노인이 저용량의 비타민D를 복용한 이보다 급성호흡기감영 발병 위험이 40% 가까이 감소했다.

한편 급성호흡기 감염증은 감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폐렴, 급성호흡곤란 증후군과 같은 중증의 질환까지 넒은 범위의 임상증상을 포함하는 호흡기계 감염병을 모두 포함한다.

전세계적으로 이환율과 사망률이 가장 높게 보고되고 있는데, 특히 저개발국가에서 영유아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가장 보편적인 질환으로 의료 재정 지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는 일년에 6~8회 성인은 2~4회정도 급성호흡기 감염증 증상이 나타난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아직까지 원인 병원체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 단계 없이 임상증상을 완하하고 2차 세균감염을 방지하조가 하는 정도의 목적으로 항생제 투여 또는 대증치료를 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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