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정기총회 개최...새해 사업계획 및 77억원 예산 승인

 

제약업계가 역량을 모아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신약 개발에 정진해야 할 것을 다짐했다. 보건 당국도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한국제약협회는 22일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77억 392만원을 승인했다. 

제약협회 올해 회무 방향은 ▲준법·윤리경영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문화 조성 ▲신산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구축 ▲R&D투자 촉진과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기반 확립 ▲국내외 규제 및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회원사 역량 강화 ▲바이오의약품 규제 해소 및 기술교류 활성화 등이다.

총회를 마지막으로 제약협회장에서 물러나는 이경호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제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산업"이라며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미 FDA와 유럽 EMA로부터 허가받은 의약품이 두 자리수를 넘어 우리의 경쟁력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했다"며 "지금까지처럼 역량을 모아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신약 개발에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무영 차장은 "패러다임 변화에 유연성을 요구하는 시기로 제약산업이 변화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제약사 발전이 식약처와 같은 곳을 보면서 발전 할 수 있도록 동반자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고 글로벌 경쟁력이 더 강화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이사장 추가 선출과 제약협회장 선임 건이 원안 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원희목 전 국회의원이 제약협회장에 선임됐으며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 등 3인이 부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아울러 ▲임원 선임에 대한 내용 명확화 회장 및 부회장 등의 임기 명확화 글로벌협력위원회를 비롯한 위원회 명칭 변경 등의 정관 개정안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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