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품목 판권 이전 공백 해외 진출 및 신규품목 영업으로 메워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해외 진출 및 영업∙마케팅 등을 통한 매출 성장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뇌기능 개선제 및 일부 도입품목의 판권이 경쟁사로 이전되면서 불가피하게 연 매출액이 2000억원 내외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초 제기된 매출 하락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키며 대웅제약의 전략과 저력을 보여준 결과라고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매출 8005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으나 2016년은 연초 발생한 판권 회수 여파로 3분기까지 실적은 매출 5809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매 분기 성장세를 보이며 이번 4분기에는 2,000억대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대웅제약은 2016년 연간 매출은 신규 품목 도입, 해외 수출 등 영업∙마케팅, 글로벌, 생산 등 전 부문에서 노력한 결과 작년 대비 소폭 상승한 8000억원대가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신규제품 도입에 따른 일시적 마케팅 비용 증가와 지속적인 R&D 투자비용 증가로 작년보다 하락하겠지만 향후 개선될 수 있는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국내에서 ‘제미글로', ‘크레스토' 등 신규 품목을 도입했고, ‘릭시아나’와 ‘모겐쿨’ 등 신제품을 발매했다. 

특히 LG생명과학의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군’은  올해매출이 530억원 가량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국내 개발신약 최초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18년에는 1000억원 달성 및 당뇨병치료제 시장 1위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의 주요 품목인 ‘우루사’, ‘임팩타민’, ‘이지덤’의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수출액이 약 40% 성장해 약 1000억원에 근접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제약사인 애보트사와 고지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의 동남아시아 4개국  수출계약을 체결해 나보타, 올로스타 등 대형 라이선스 아웃의 총 기술수출 누적 계약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7년 1500억원의 해외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한국업체 최초로 미국에 제네릭 의약품(메로페넴 주)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며, 2018년 이후에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 나보타 등록이 완료되어 수출액과 이익이 매우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현지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신흥국시장을 석권하고, 향후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 등 전세계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바이오메카 도약을 비전으로 현지 법인 및 바이오의약품 공장 '대웅인피온'을 완공한데 이어, 지난 22일 인니 최초의 현지 생산 EPO의 판매 허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내년 1월 본격 출시를 준비중이다. 

대웅인피온은 바이오신약 이지에프와 성장호르몬, 백신 등 의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인허가를 진행중이며, 지난 11월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 및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과 각각 MOU를 체결하여 대학내바이오의약품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대형 품목의 판권 회수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보였으나 글로벌, 연구, 생산, 영업∙마케팅 등 전 부문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큰 타격없이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며 “내년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R&D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더욱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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