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센터 운영과정과 절차 적정성 검토 및 센터 운영 노하우 전수

▲ 고대 안암병원이 카자흐스탄 UMC에서 '종합건강진단센터 멘토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고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카자흐스탄 UMC(University Medical Center)에서 '종합건강진단센터 멘토십 프로그램'을 진행해 한국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카자흐스탄 UMC 검진센터의 운영과정 및 절차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센터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카자흐스탄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안암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 현황 및 차별화 경쟁 방안'을 비롯해 △대한민국 주요 검진기관 사례분석 △종합건강진단센터 업무 선진화 추진 실례 △검진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정책동향 등 검진센터 운영과 현주소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강의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안암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는 '간호'와 '영상 및 임상병리 파트'는 물론, '마케팅과 영업 등 행정파트'까지 UMC 검진센터의 각 전문분야를 실사해, 보다 나은 검진센터로 도약하기 위한 점검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안암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가 개발한 각종 서식과 양식을 공유해 UMC 검진센터의 차별화된 서비스 구현을 지원했다. 

이기형 병원장은 "고대병원과 카자흐스탄 UMC가 이번 검진센터 멘토십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의료 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는 데 상호 협력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마라트 쇼라노브 카자흐스탄 UMC 총괄디렉터는 "카자흐스탄 최고 최대 규모의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는 UMC는 검진센터를 올해 4월에 개소하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고대병원 검진센터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도약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간 MOU 협약식에 참석한 조용천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는 "우리나라에 비해 낙후돼 있는 카자흐스탄 의료분야에 고대병원이 본격 진출한 이번 사례는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종합검진 노하우를 전수하게 되는 뜻깊은 실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고대병원과 카자흐스탄 UMC 간에 더욱 긴밀한 의료 협력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검진센터 멘토십 프로그램 안암병원 단장으로 함께한 김진 교수(대장항문외과)는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국검진 센터의 우수성을 카자흐스탄에 전수하게 돼 자긍심을 느낀다"며 "향후 UMC와의 환자 송출협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암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 정광윤 소장은 "이번 검진센터 멘토십 프로그램과 포괄적 MOU 체결을 통해 양 병원은 물론 국가 간 의료교류가 폭넓게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안암병원은 '글로벌 헬스케어 프론티어' 정신을 가지고 향후 구체적인 임상교류 및 병원운영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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