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조제액은 9751억원...중소제약 신규 제네릭 출시로 점유율 증가

올 3분기 원외처방액이 3조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9월 처방액이 9751억원으로 4개월 연속 1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원외처방조제액, 4개월 연속 10% 이상 성장세

 

18일 유비스트 및 증권가에 따르면, 3분기 원외처방액은 2조 9535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보다 12.7% 증가했다. 

지난 9월 원외처방액은 전년대비 12.3% 늘어난 9751억원을 기록했으며 9월까지 누적 원외처방액은 8조 5932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9월 국내 제약사들의 조제액은 6779억원, 다국적사 조제액은 29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상위 10개 업체들의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 가운데 유한양행과 종근당, 한미약품은 15% 이상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한양행은 도입품목이 성장을 견인했다. 비리어드와 트라젠타, 트윈스타 등이 3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자사품목은 189억원으로 아토르바와 듀오웰 신제품 로수바미브가 선전했다. 

종근당은 종근당글리아티린 성장세가 돋보였으며, 국산신약 듀비에, 개량신약 텔미누보, 리피로우 등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369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올해 초부터 판매한 자누비아, 바이토린 등의 도입품목 원외처방액은 18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로벨리토와 로수젯, 아모잘탄의 선전에 힘입어 자사품목 처방액이 373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견업체들의 원외처방액은 전년대비 0.9% 오른 19.7%를 점유했다. 특히 삼진제약이 16.2%, 유나이티드 14.6%, 대원제약 14.4% 각각 증가하면서 평균 이상 성장했다. 

이처럼 중소업체들의 선전은 제네릭을 신규 출시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반면 상위사와 다국적사는 대형 품목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당뇨병치료제 시장, 전년 보다 20% 이상 늘어나

주요질환별 원외처방 시장을 살펴보면, DPP-4 억제제 계열 약제가 선전하고 SGLT-2 계열 신제품이 출시된 당뇨병치료제 지난달 원외처방액이 755억원으로 전년대비 20.6% 늘어났다.

항혈전제 처방액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 증가했으며, ARB계열 고혈압치료제와 중추정신신경용제, 고지혈증치료제 등의 처방액도 두자릿 수 이상 성장했다.

사상 최대액을 기록한 지난 8월보다는 주요 질환의 치료제 처방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진해거담제 처방액은 전월 보다 26.2%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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