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유전체·빅데이터 활용한 정밀의학 구현과 환자 맞춤형 의료로 예방 및 치료 선도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국내 최초로 유전성 심장질환 클리닉을 개설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국내 최초로 유전성 심장질환 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유전성 심장질환 클리닉은 김영훈, 최종일, 심재민, 노승영 교수를 중심으로 유전자/유전체와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의학을 통해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 발병인자를 파악하고 사전 예측을 통한 적극적인 관리 및 치료로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자 개설됐다.

안암병원 심혈관센터에서는 유전성 심장질환 클리닉을 통해 부정맥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전자의 유무를 미리 파악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상담,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는 토탈케어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정밀의학의 구현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춘 질병의 예측과 선제적인 대비, 지속적인 관리와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 환자들의 불안과 위험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혈관센터 최종일 교수(순환기내과)는 "급사나 돌연 심장마비는 부정맥의 가장 위험한 대표증상"이라고 경고하며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너무 늦을 수 있으므로, 가족력 등 유전성 부정맥의 위험요소를 조기에 파악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예방 및 대비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적극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교수는 "유전자/유전체의 활용을 통한 의료는 정밀도와 개인 맞춤화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정밀의학의 체계적인 기반과 임상적인 치료의 경험으로 충분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의료기관에서 시행해야 정확한 진단 및 확실한 예방관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대 안암병원은 질병관리본부의 '한국인 유전성(가족성) 부정맥 질환 임상연구 네트워크 구축'등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정밀의학센터를 개소해 유전체 연구 및 활용에 박차를 가하는 등 유전성 심장질환 클리닉개설과 운영에 대한 인프라 및 프로세스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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