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시범사업 접수현황 공개…성형외과·산부인과 참여 이례적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 참여 기관이 공개됐다. 단연 내과가 가장 많은 참여율을 보였다.
대한의사협회는 7일 만관제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신청 접수 최종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만관제 시범사업에는 총 1930곳의 의료기관이 참여를 신청했다.
의협에 따르면 기존 시범사업 참여 기관은 총 2063곳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의협 두 기관에 중복접수된 84건이 확인, 최종 집계 수가 변경된 것이다.

만관제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진료과별로 19개에 걸쳐 이뤄졌고, 이 중 내과가 42.8%(827곳)에 달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일반과는 35.5%(685곳)로 내과 뒤를 이었고, 가정의학과 7.4%(143곳), 외과 4.7%(91곳) 순이었다.
특히 만관제 시범사업 참여 신청기관 중에는 정형외과(2.3%, 45곳), 산부인과(0.2%, 4곳), 흉부외과(0.1%, 1곳), 성형외과(0.1%, 1곳) 등도 포함됐다.
의협은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최종 선정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의협 김주현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월 평균 고혈압·당뇨 환자를 10명 이하로 진료하는 기관과 100명 이상 진료하는 기관은 시범사업 참여를 배제할 방침”이라며 “이는 내부TF 논의 결과이며, 의·정TF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가급적이면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 모두를 시범사업에 참여시킨다는 게 의협과 복지부의 공통된 입장”이라며 “세부적인 선정 기관은 의·정TF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