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15 의료급여통계 발간…병원, 전체급여비 38% 점유

지난해 의료급여 환자의 급여비가 5조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 수도 7% 이상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의료급여통계를 발간했다.

건보공단은 “보건의료정책 결정 및 학술연구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의료급여 통계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의료급여 진료현황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의료급여비는 5조 8963억원으로, 전년(5조 5561억원)대비 6.1% 증가했다. 

의료급여 입내원일수 역시 1억 1173만일로 지난해 1억 1073만일 보다 0.9%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입내원일수와 급여비가 큰 폭 증가했다.

2015년 65세 이상 수급권자 입내원일수는 4837만일로, 2014년(4773만일)과 비교할 때 1.3%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급권자 입내원일수의 43%를 점유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른 급여비도 2684억원으로 전년(2507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이를 1인당 연평균을 따져보면, 2015년 기준 수급권자 1인당 연평균 입내원일수는 76.0일, 급여비는 400만 8000천원이다.

▲ 65세 이상 수급권자 진료 현황

이 중 65세 이상 1인당 연평균 입내원일수는 101.2일로, 65세 미만(63.8일)에 비해 1.59배였고, 1인당 연평균 급여비는 65세 이상이 561만 8000원으로, 65세 미만의 1.74배(322만 3000원)에 달했다. 

▲ 의료기관 종별 급여비 및 점유율

종별로 살펴보면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이 전체의 66.3%를 점유하고 있었다.

실제로 병원급 의료기관의 의료급여비는 2조 2398억원으로 총 의료급여비의 38.0%를 차지했다. 뒤이어 종합병원 28.3%(1조 6676억원), 의원 17.2%(1조 142억원) 순이었다. 

한편, 건보공단은 2015년 의료급여통계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국가통계포털 KOSIS에도 DB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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