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료사업지원관·해외의료사업과 신설...저출산·고령화 담당 분석평가과도 추가

보건복지부 내 해외의료 전담조직이 대폭 확대된다.

사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로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이 신설되며, 해외의료사업 지원을 위한 실무부서도 기존 1개과에서 '해외의료총괄과'와 '해외의료사업과' 2곳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보건산업정책과 보건의료기술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는 보건산업정책국 내에 '해외의료사업지원관'과 '해외의료사업과'가 신설된다.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국장급 직위로, 보건의료산업 해외 진출,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의료 해외진출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을 맡는다.

해외의료사업 지원부서는 기존 '해외의료진출지원과' 1곳에서 '해외의료총괄과'와 '해외의료사업과' 2곳으로 늘어난다.

새로 신설되는 해외의료사업과는 아시아·미주 지역에 대한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사업 육성·지원, 해외의료사업 관련 민관협력과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 해외의료진출지원과는 해외의료총괄과로 변경되어, 중동·유럽·아프리카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 외국인 환자유치 지원업무 등을 맡는다. 

▲보건복지부 직제개편 주요내용

이 밖에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의 추진실적을 점검하는 전담부서로서 인구정책실 내 '분석평가과'도 신설된다. 분석평가과는 현 인구정책과와 함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지원업무도 담당하게 되어 사실상 위원회 사무기구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향후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한 정부의 지원·육성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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