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원외처방액 9167억원...중소제약사 약진

지난달 원외처방 금액이 9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 안정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유비스트의 원외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2월 원외처방 금액은 9167억원으로, 전년대비 14.5% 증가했다. 이는 영업일수를 감안할 때 양호한 증가율이다. 먼저 LG생명과학은 2월 원외처방 금액 69억원으로 전년대비 45.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대웅제약과 공동판매 계약을 맺은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제미메트 매출액이 34억원으로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상위제약사는 두자릿 수 성장률을 보였다. 한미약품의 지난달 원외처방액은 348억원, 유한양행은 자체제품 기준 181억원, 종근당은 327억원으로 15.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대웅제약(315억원)은 인지장애 개선제 글리아티린 처방 금액이 작년 월평균 56억원에서 지난달 27억원까지 감소하면서 원외처방 증가율은 0.2%에 그쳤다.

그러나 글리아타민을 앞세운 대웅바이오가 지난달 69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려 이를 만회했다.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이 대웅 글리아티린을 성공적으로 스위치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2월 원외처방 시장은 국내 대형 제약사보다는 중소제약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삼진제약(153억원, 27.1%), 대원제약(144억원, 18.0%), 휴온스(57억원, 30.7%), 영진약품(52억원, 30.9%), 셀트리온제약(40억원, 39.1%) 등도 원외처방 증가 추세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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