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다국적사, 연간 원외처방 점유율 하락

지난해 12월 원외처방 금액이 전년도 같은기간 대비 1.6% 증가한 9001억원을 기록했다.

중소제약사들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상위사들은 명맥을 유지하는 선에 그쳤다.

18일 대우증권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원외처방 금액이 9001억원을 올렸으며 4분기 원외처방 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2만5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간으로는 9만7873억원으로 집계돼 2014년보다 전체적으로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국내 상위 10개사의 점유율은 전월 대비 0.17% 상승한 25.4%를 나타낸 반면 다국적사 상위 10개사의 전월보다 0.51% 떨어진 22.3%를 보였다.

이들을 제외한 중소제약사 점유율은 0.34% 올라 52.3%를 기록했다. 2014년 연간 점유율을 비교했을 때도 중소제약사의 점유율은 1.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상위10곳, 다국적사 10곳은 각각 0.33%, 0.76% 감소해, 2015년들어 중소제약사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국내·다국적사 상위 10개사 점유율 추이

그럼에도 국내 상위사 중 LG생명과학(+19.7%). 녹십자(+15.5%), 유한양행(+7.1%), 한미약품(+3.5%), 종근당(+2.3%)의 원외처방 실적은 전년 12월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벨리토(한미약품)와 고혈압약 텔미누보(종근당),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유한양행) 등의 선전이 회사 매출을 이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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