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종근당 등 선전...코프로모션 품목 처방액은 '희비'

지난달 원외처방 조제액은 9060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시장 규모가 커졌으며 상위 제약사 중에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이 선전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원외처방은 9060억원으로 이 중 국내 제약사들의 조제액은 6235억원, 다국적사 조제액은 282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질환별 원외처방액을 살펴보면 ARB계열 고혈압 시장이 870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커졌다.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은 821억원, 중추정신신경요제 시장은 77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1%, 8.1% 증가했다.

DPP-4억제제 대형품목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당뇨병제 시장은 7.5% 증가했으며 특히 항혈전제 시장이 14.9% 커져 547억원을 기록했다. 진해거담제 시장도 10.7% 성장했다.

▲ 출처: 신한금융투자증권, 메디칼업저버 재구성

상위사 코프로모션 품목 원외처방액 '희비'

상위 제약사 중에서는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종근당이 선전했다.

유한양행의 원외 처방액은 제조품목 176억원, 코프로모션 품목 299억원을 합해 을 47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비리어드가 지난달 원외처방액은 118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으며 트라젠타는 84억원(6%), 트윈스타 는 76억원(-1.3%)을 올렸다.

한미약품 제조품목의 원외처방액은 342억원. 아모잘탄이 54억원, 아모디핀이 2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로벨리토(15억원)가 93.5% 증가율을 보였다.

종근당은 코프로모션 품목 도입으로 원외처방액이 대폭 상승했다. 코프로모션 품목 원외처방액은 179억원, 제조품목은 322억원으로 더하면 501억원이다.

코프로모션 품목 원외처방액을 보면 당뇨병 복합제 자누메트가 79억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으나 자누비아는 7.8% 감소했으며 바이토린은 13.9% 하락했다.

반면 제조품목은 선전했다. 특히 국산신약인 듀비에가 35% 증가율을 보이면서 11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달성했으며 딜라트렌 에스알은 46.9%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아리셉트가 월 49억원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선전했으며 올해 200억원 매출목표를 설정한 엘도스(12억원)는 증가율이 25.7%에 달했다. 판권이 넘어간 글리아티린의 처방액은 38억원으로 전년 59억원보다 35.5% 감소했다. 회사 원외처방액은 41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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