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효력시험서 대조군 대비 사망 100% 억제...임상 증상 75% 개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효력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동물시험은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고, 전 세계적으로도 트윈데믹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진행됐다. 

사망률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의 경우 사망률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어 대웅제약은 이번 동물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를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에 니클로사마이드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고, 2주간 임상 증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은 40% 사망한 반면 니클로사마이드를 투여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0%로 확인됐다. 

또 약물 투여 2일차에 임상증상 점수에서 대조군 대비 75%의 탁월한 개선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감염 후 7일차에 투여한 경우에도 대조군 40%, 니클로사마이드 투여군 0%로 사망률이 낮음을 확인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현재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전세계적인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모두 효과를 나타내는 전임상 결과를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DWRX2003은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활성뿐 아니라, 간단한 투여방법으로 감염내과 의료진에서의 니즈 또한 높다는 점에서 빠른 시일내에 임상1상을 완료하고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2, 3상을 가속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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