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줄라, 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적응증 확대
제줄라, 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적응증 확대
  • 신형주 기자
  • 승인 2020.08.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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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치료의 모든 단계에서 허가받은 국내 첫번째 PARP 억제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다케다제약의 제줄라(니라파립)가 난소암 치료의 모든 단계에서 허가받은 국내 첫번째 PARP 억제제로 등극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한 난소암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제줄라는 최초로 BRCA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PARP 억제제로,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한 난소암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적응증에 더해져 1차부터 4차 이상 난소암 치료의 모든 단계에서 허가받은 국내 첫번째 PARP억제제가 됐다.

제줄라의 적응증 확대는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완전 또는 부분반응을 보인 난소암 성인 환자 7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PRIMA 임상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는 독립중앙심사위원회(BICR)가 평가한 무진행생존기간(FPS)이었으며, 상동재조합결핍(HRd) 환자군과 전체 환자군(overall population)을 순차적으로 평가했다.

임상 연구 결과 제줄라는 HRd 환자군에서 위약 대비 2배 이상 긴 21.9개월의 FPS 중앙값을 나타내며 질환 진행 및 사망에 대한 위험률을 57% 감소시켰다. 

제줄라 투여군은 21.9개월, 위약 투여군 10.4개월(HR 0.43; 95% CI, [0.31 to 0.59]; P<0.001)이었다.

전체 환자군에서 확인한 FPS 중앙값은 제줄라 13.8개월, 위약 8.2개월로, 위약 대비 약 1.5배 이상 연장된 FPS 중앙값을 보이면서 질환 진행 및 사망에 대한 위험률을 3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HR=0.62; 95% CI: [0.50, 0.76]; P<0.001).

안전성 프로파일의 경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빈혈, 혈소판감소증, 오심 등이었으며, 체중 또는 혈소판 수치에 따른 개별 투여 용량에 따라 혈액학적 이상반응의 감소가 관찰됐다. 

환자가 보고한 결과를 분석했을 때, 제줄라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과 유사한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철 대한부인종양학회장(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던 난소암 환경에서 혁신적인 약제로 등장한 제줄라는 BRCA 변이 혹은 HRd 여부와 관계없이 새롭게 진단된 난소암 환자에서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1일 1회 복용이 가능해 복약 편의성 또한 개선한 PARP 억제제"라며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이제는 난소암의 1차 치료 단계에서도 새로운 유지요법 옵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내 환자들의 치료 선택의 폭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 항암제사업부 김정헌 총괄은 "올 4월 1차 유지요법에서 FDA 허가를 받은 이후 국내 난소암 환자들을 위해 빠르게 준비한 결과, 짧은 시간 내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제는 치료를 지속해 온 환자뿐만 아니라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에서도 제줄라의 임상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환자중심주의를 기반으로 국내 난소암 환자들의 치료 효과 및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줄라는 2017년 3월 BRCA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PARP 억제제로 미국 FDA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19년 3월 2차 이상의 백금민감성 성인 난소암 치료제로 첫 허가를 받았다. 

2019년 12월부터 2차 이상의 백금민감성 재발성 gBRCA 변이 고도 장액성 난소암 환자에서 급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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