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의료계 변화와 향후 과제 토론회 개최

2020년 제1차 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 정기회의 진행 장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몰고 온 보건의료분야의 변화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나누는 자리가 열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지난 11일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서울시 보건의료 각계 전문가와 '2020년 제1차 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의 주제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보건의료분야 변화와 향후과제'였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온 차의과대학 전병율 보건산업대학원장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체계의 성과와 과제'를 두고 과거 메르스(MERS) 이후 국가방역체계의 개편 내용을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국내·외 발생현황과 국내 방역 성과를 소개하고, 감염병 상시 대응을 위한 진료체계마련 등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의 안전성과 효율성 제고 방안, 공공보건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정립 등 앞으로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건보공단 박종헌 급여전략실장은 '코로나19와 의료이용'에 대해 발표했다.

의료기관 청구데이터 분석을 통한 코로나 전후 국민의 의료이용 변화와 코로나로 손실을 입은 의료기관에 대한 공단의 지원사항 등을 소개한 것.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환경적 변화에 맞는 인력·자원 분배 및 의료시스템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2차 팬데믹에 대비와 뉴노멀 시대를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 홍무표 본부장은 "올해로 통합 공단 20주년이 되는 건강보험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라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해 비대면 업무방식 개선, 신기술(AI, 빅데이터 등)기반 업무 확대, 위기대응 시스템 마련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노멀 시대에 맞는 건강보험의 역할, 국민건강 관리 등 K-건강보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보건의료분야를 대표하는 위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길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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