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집합교육 어려운 상황에서 접근성 높이기 위해 시행
총 8차시로 구성…실제 임상 시나리오 바탕으로 한 학습 제공 특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방법 교육이 사이버로 진행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간호·간병통합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입원환자의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방법에 대한 사이버 교육시스템을 오는 4월 1일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중증도·간호필요도 사이버교육 홈페이지

중증도·간호필요도는 입원환자의 임상적 상태와 관련해 중증도 및 일상생활능력 관련 의존도를 측정하기 위한 평가도구로 간호·간병통합병동의 적정 간호인력 배치 등에 활용된다.

이번에 오픈하는 사이버 교육은 간호사들의 교육 접근성을 제고하고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오픈 예정 시점을 앞당겨 시행한다.

그동안 건보공단은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결과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간호 관리자 대상의 반기별 집합교육, 현장 맞춤형 방문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신규 지정기관 등에 교육전문 현장 간호사(총 16명 운영)를 파견해 기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 것으로, 2019년에는 총 515개 요양기관에서 간호사 1621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그러나 교대근무 등으로 집합교육 참여가 어렵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수요 등 간호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사이버 교육 시스템을 구축, 기존 교육과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사이버 교육은 총 8차시로 구성되며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간호필요도를 평가하는 사례와 실습 기반 학습이 제공된다.

교육시간은 20분이며 내용은 △중증도·간호필요도 및 평가 방법의 이해 △지속적 심전도 모니터링/호흡간호 △배액관 보유/위험행동 관리 △정맥 내 투약/수혈 △전문치료 △일상생활수행능력 △통합사례 연습 등으로 구성됐다.

항목별 이론 수업을 수강한 후 소정의 시험을 통과하면 수료하게 되며 본인의 이해정도에 따라 반복학습이 가능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이버 교육을 통해 평소 교대근무로 집합교육 참여가 어려운 간호사들의 교육 니즈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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