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면회객 출입 전면 통제 실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열화상카메라로 면회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열화상카메라로 면회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부출입문을 통제하는 등 면회객의 병문안을 전면 통제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경계'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선제적 예방조치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병원에서 지정한 시간에 병문안이 허용됐으나, 이번 통제로 인해 간병을 위한 상주 보호자 1명 외에는 병동 출입이 제한된다.

구체적으로 병원의 주 출입구인 외래 센터의 1층 출입문과 택시 정류장 앞 후생관 출입문을 제외한 부출입문은 모두 통제된다. 

외래 센터 1층 출입문은 항상 개방되나, 후생관 출입문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만 출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이들 주 출입구에는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다. 

면회객은 이 열화상카메라로 감염병으로 인한 발열 여부가 검사되며, 검사 후 체온이 과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난 면회객은 선별진료소로 안내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백순구 병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를 예방하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사회 구성원 여러분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협조와 이해를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병동 출입 통제는 감염병 유행이 종료될 때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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