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의료전달체계 개선 위한 파트너십 강화 업무협약 체결
원가자료 수집 및 분석·빅데이터 활용 공동연구 등에 협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24일 대한의원 회의실 '원가기반 적정수가 및 상급종합병원 기능 재정립을 위한 상호 협력을 체결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원가패널 사업에 서울대학교병원이 힘을 보탠다.

건보공단과 서울대병원은 지난 24일 대한의원 회의실 '원가기반 적정수가 및 상급종합병원 기능 재정립을 위한 상호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원가자료 수집 및 분석 △병원 임상·원가정보 및 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한 공동연구 △합리적 수가 및 보건의료정책 결정을 위한 정보 공유·인력교류 등에 협력한다. 

건보공단은 의료기관 원가자료에 근거한 합리적 수가설정을 위해 적정진료를 수행하는 대표성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원가패널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립대병원, 상급종합병원 등으로 확대 추진 중이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지난 9월 국립대병원으로서의 공공성 강화와 함께 의뢰·회송 중심 병원, 중증질환자 집중 진료 병원 등 4차 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진료모델 정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서울대병원의 계획이 건보공단의 원가자료 분석 사업과 일맥상통해 서로 '윈-윈'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까지 이른 것이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의 원가자료 분석을 통해 적정 수준의 수가보상 체계를 마련함과 동시에 이를 검토할 협의체를 함께 구성하고 병원과 공단의 자료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이어 "이번 협약이 건강보험 적정보상의 근거를 마련하고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결정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도 "공단 원가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중증종합병원의 역할 강화를 위한 적정 진료수가의 개발을 적극 지원 하겠다"며 "공단과 서울대병원의 협약이 국립대병원과 상급종병이 패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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