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치매 치료제 시장 판도 흔들 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대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매 치료 복합제 임상 3상을 승인, 국내외 임상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개발에 착수한 약물은 국내 치매 치료제 성분 중 빈번하게 병용처방되는 도네페질과 메만틴 복합제다. 

현대약품은 복합제가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 치매 치료제 시장 판도를 흔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약품은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레미닐피알서방캡슐을 최초로 서방정제화 함으로써 신규 제형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며 "복합제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서 판매 중인 치매 치료제 성분은 도네페질, 메만틴,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등이 있다. 

국내 제약사 중 치매 치료제 모든 성분군을 판매하는 회사는 한정적인데, 현대약품은 하이페질정(도네페질), 디만틴정(메만틴), 타미린서방정(갈란타민), 스타그민패치(리바스티그민) 등 모든 성분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현대약품은 현재 타미린 서방정 갈란타민 성분 시장에서 오리지널인 레미닐피알서방캡슐을 넘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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