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산업 도약 위해 5개 부처 장차관 직접 현장 목소리 들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5개 부처 장차관들이 바이오헬스 혁신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는 15일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차세대 유력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직접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헬스는 성장-일자리-국민건강이라는 삼중 유망신산업의로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건강수요 증가로 세계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분야는 기반, 인재 등 상당한 잠재력을 축적해 왔고, 최근 일자리 및 기술수출 증가 등의 성과를 이뤄왔다.

최근 밴처캐피탈의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국내 제약기업 등에서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제약, 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최근 5년간 17만개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고용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바이오헬스산업의 중장기 혁신성장 동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현장중심형 발전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했다.

바이오헬스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 전후방 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해외시장 개척 등 산업 생태계 기반의 강화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임상시험 및 인허가 기간 단축, 의료데이터 활용 등 규제 개선과 제약바이오 수출 지원 등도 요구된다.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식약처장 등은 혁신주체인 기업과 조력자인 정부가 긴밀히 협력한다면 바이오헬스가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저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계부처장들은 "제약, 바이오 기업인들이 겪는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허심탄회하게 개진해 주시면 이를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가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셀트리온, 한독약품, ABL바이오, 알테오젠, 헬릭스미스, 규라티스 등 제약산업 단체와 기업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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