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의쟁투 3차 회의 통해 투쟁 아젠더 논의

복지부가 4월 30일 건정심 서면심의를 통해 건강보험종합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의협이 정부의 일방적 종합계획 확정에 반발해 집단행동까지 고려하고 있다.
복지부가 4월 30일 건정심 서면심의를 통해 건강보험종합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의협이 정부의 일방적 종합계획 확정에 반발해 집단행동까지 고려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종합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의협 의쟁투가 건강보험종합계획 일방적 확정에 대한 집단행동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대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서면 심의를 확정하고, 1일 관보에 고시했다.

건강보험종합계획이 확정되면서 의료계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종합계획을 확정했다며,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2일 3차 회의를 열고, 이번 건강보험종합계획 확정과 관련해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건강보험종합계획안은 문제점이 많은 계획안"이라며 "종합계획안 대로 정책이 추진된다면 의료제도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정부는 국민을 무시하면서 일방적으로 건강보험종합계획을 밀어부치고 있다"며 "의협이 지난 건정심 회의 당시 의협의 입장문까지 배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박종혁 대변인에 따르면, 의쟁투 3차 회의에서 다양한 대정부 투쟁 아젠더를 논의하겠지만, 이번 건강보험종합계획에 대한 대응 방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그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건강보험종합계획을 확정, 추진하게 되면다면 의료계로서는 집단행동까지 고려할 수 밖에 없다"며 "의협은 이번 건강보험종합계획 철회 및 재검토를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와 의협간의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보험종합계획안까지 더해지면서 의협의 대정부 집단행동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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