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의원회, 적격 여부 심사 완료...내달 3일 임총 개최 유력

 

오는 10월 3일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응할 대한의사협회 차원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의협 대의원회에 따르면 최근 발의된 임총 소집 발의서의 적격여부를 심사한 결과, 재적 대의원 243명 중 1/4 이상의 정대의원이 임총 발의에 동의한 것을 확인했다. 

앞서 경남도의사회 정인석 대의원과 경기도의사회 박혜성 대의원은 보장성 강화 정책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임총 개최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임총 소집에 대한 시간과 장소를 의결할 계획이다. 

다만 임총 개최 시점으로 물망에 올랐던 29일이 아닌 10월 3일이 유력하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22일은 추석연휴 시작이라 물리적으로 불가하고, 29일과 10월 3일이 임총 개최가 가능한 후보 날짜"라며 "다만 29일은 추석연휴로 인한 교통편 등으로 불편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많은 대의원의 참석이 가능한 10월 3일을 유력한 후보 날짜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 대의원회는 이번 임총에서 활발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의장은 "발의에 동의하지 않은 대의원들도 참석해 활발한 토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대의원들의 고견이 집약돼 훌륭한 결과를 도출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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