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2018]ASCEND 연구에서 발혀져

 

당뇨병 환자에서 아스피린의 효과가 입증된 반면 오메가 3 지방산의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 잇따른 근거 확보에 실패하면서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26일 유럽심장학회에서 공개된 ASCEND 연구는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이 없는 당뇨병 환자 1만5480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과 오메가3 지방산제제의 효과를 관찰하기 위한 2 by 2 팩토리얼 연구로 디자인됐다.

앞서 아스피린과 위약간 비교가 발표됐고 뒤이어 오메가 3 지방산과 위약 간 효능이 나온 것이다.

ASCEND에서 사용된 오메가3 지방산 제제의 용량은 캡슐로 하루에 1g이었고, 복약순응도는 77%였다. 제2형 당뇨병 환자가 84%였으며, 고혈압환자는 62%를 차지했다. 스타틴 사용율은 75%에 달했다.

평균 7.4년 추적 관찰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제제와 위약간 중증 혈관 사건 발생률은 차이가 없었다. 1차 종료점으로 관찰한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출혈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심혈관 사망 등 복합 심혈관 사건은 각각 8.9%와 9.2%로 유사했다.

각각의 세부 항목에서도 오메가3지방산 복용으로 인한 심혈관 사건 예방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연령과 체중, 5년 심혈관 위험도 등에 따른 하위분석에서도 혜택은 없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도 줄이지 못했다. 그밖에 암발생도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

연구를 발표한 옥스포드의대 Louise Bowman 박사는 "지난 1980년부터 1990년 사이에 나온 근거를 토대로 지금까지 오메가 3지방산 제제를 2차 심혈관 예방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것이 발전돼 지금은 1차 예방에도 권고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규모 최장기 연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는 효과는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Bowman 박사는 "이번 근거를 토대로 가이드라인 권고도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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