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 식약처장, 업무보고 자리서 답변...내달 8일까지 회수 계획

▲ ⓒ김민수 기자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발사르탄 외 살탄계 고혈압 치료제도 단계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제가 된 발사르탄 판매중지 의약품은 내달 8일까지 모두 회수할 방침이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 식약처 업무보고에서 원료 바꿔치기, 제네릭 안전성에 대한 우려 등을 지적한 최도자 의원에게 류 처장은 "원료약 등록을 받고 있고 규정을 잘 지키고 있으나 이번 발사르탄의 경우는 특이한 경우"라며 "살탄계열 의약품에도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리지널 의약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제네릭 안전성에 대한 의심이 많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제네릭 의약품은 생동성 시험을 실시하고 있고 식약처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어 우려할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문제가 된 고혈압 치료제 복용 환자 수 및 기간 등의 자료를 확보할 수 있어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고 외국 규제당국과 공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향후 수입의약품 '해외 제조소 등록제'를 도입해 현지실사를 마친 후 국내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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