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FDA 안전성 서한 발표 복용중 피임 권고

▲ 기형아 발생 우려가 보고된 돌루테그라비르 성분의 에이즈약 티비케이

돌루테그라비르 성분의 에이즈약을 복용한 환자에서 기형아 출산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와 주의가 요망된다. 해당 성분의 약물은 국내에서도 글락소시미스클라인(GSK)가 티비케이(단일제)와 트리멕(복합제)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18일 미국FDA는 둘루테그라비르 성분의 에이즈약에 대해 안전성 서한을 내고, 기형아 출산 위험을 경고했다. 둘루테그라비르 성분이 함유된 약물은 미국에서 줄루카(Juluca), 티비케이(Tivicay), 트리멕(Triumeq) 등으로 판매중이다.

FDA는 보스나와 관찰 연구를 토대로 돌루테그라비르를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기에서 뇌, 척추, 척수 등을 포함한 신경관 결손이 발생했으며, 특히 임신 초기에 돌루타그라비르를 쓴 여성에서 이러한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보고했다.

FDA는 신경관결손은 임친 초기 척수, 척추, 뇌 관련 구조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 때 발생하게 되는 선천적 결함이라고 설명하면서 다만 임산 후기에 복용한 여성에서 신경관결손으로 태어난 아기는 보고된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FDA는 환자를 위한 지침을 통해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의사에게 알려야 알려야 하고, 돌루테그라비르를 복용을 결정했다면 피임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의사들에게는 돌루테그라비르를 처방하기 전에 임신 테스트를 해서 임신여부를 확인하고, 효과적인 피임이 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FDA는 돌루테그라비르와 관련된 새로운 안전성 정보를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가 추가되면 업데이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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