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당뇨치료제 자가포식 증진제...“사회-경제적 효과 막대할 것”

 

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명식 교수팀과 공동 개발 중인 당뇨 치료제(자가포식증진제, autophagy enhancer)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시장연계 미래신약기술개발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자가포식 증진제는 이번 신규 지원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 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자가포식은 세포소기관의 기능회복 및 재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특히 대사질환인 당뇨병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가포식 조절을 통해 당뇨병의 혈당을 위시한 대사지표를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일약품 이창석 상무는 “지금까지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는 분자세포학적 신호체계에 치중함으로써 질병의 근원적 치료제로서는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신약개발 과제로 선정된 당뇨병 치료제인 자가포식 증진제는 근원적 치료제로서 질병의 발병원인을 파악 및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한 치료효과를 높이고 재발률은 현저히 낮추고자 하는데 타깃을 두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개발이 진행된다면 게임 체인저로서 사회-경제적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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