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노포비르 오리지널보다 작은 정제...경제적 약가로 시장 선점 나서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15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B형간염 치료제 테노포비르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대웅제약은 자사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헤파(테노포비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선판매권을 부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우판권 기간은 최대 9개월로, 오는 2018년 6월까지 기간이 유지되며, 대웅제약은 비리헤파를 일반 제네릭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이에 대웅제약은 비리헤파를 오는 10월 1일 본격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비리헤파는 국내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제품명 비리어드)에서 푸마르산염을 제거한 무염 제품으로, 오리지널이 보유한 특허를 회피했다. 

또 오리지널 대비 알약의 크기를 27% 감소시켜 여러 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자의 복약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오리지널보다 경제적인 보험약가로 등재,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B형간염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 나영호 비리헤파 PM은 “앞으로 우루사와 비리헤파를 통해 B형간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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