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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치매 더 잘 걸리는 이유 있었네…충동, 불안과 관련 있는 뇌 영역 움직임 더 활발
박미라 기자  |  mr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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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7.08.11  06: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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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진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치매, 우울증 유병률이 2배 이상 높은 이유를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여성이 남성보다 특정 뇌 영역의 활동이 더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이라는 것.

   
 

미국 에이멘 클리닉(Amen Clinics) Daniel G. Amen 교수팀이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8월 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이 조울증, 조현병 등 정신건강질환 진단을 받은 남녀 2만 6683명과 건강한 성인 남녀 119명를 무작위로 추려낸 후, 이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와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를 이용해 뇌를 촬영한 영상 자료를 분석했다.

자료를 바탕으로 정신건강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이들의 뇌 부위 움직임이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평소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촬영한 뇌 영상을 분석한 결과, 여성은 65개 뇌 부위가, 남성은 이보다 훨씬 적은 9개의 뇌부위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하고 있을 때 촬영한 뇌 영상 결과도 비슷했다. 여성은 48개의 뇌부위가, 남성은 22개의 뇌 부위가 활발하게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연구 결과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여성이 남성보다 불안, 충동과 관련있는 뇌 부위 움직임이 더욱 활발했다는 점이다. 뇌 부위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영역은 억제와 조절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과 충동, 수면과 섭식, 기억을 관장하는 변연계가 활발히 움직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남녀 간 특정 뇌 부위의 활동량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수 있게 됐다"면서 "여기서 더 나아가 치매나 우울증과 같은 질환을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하는 데 SPECT와 같은 영상촬영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가 필수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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