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비에+메트포르민 복합제 '듀비메트' 619원·432원에 급여 출시

 

종근당이 당뇨병 치료제 시장 1등 굳히기에 나선다. 

종근당은 TZD 계열 당뇨신약 '듀비에'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듀비메트서방정(로베글리타존+메트포르민)'을 이달 급여 출시했다.  

듀비메트서방정 1일 1회 1정을 복용하는 0.5/1000mg의 약가는 619원, 0.25/1000mg은 432원이다. 

여기에 1회 2정을 복용하는 0.25/750mg과 0.25/500mg도 오는 11월과 내년 1월 순차적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종근당은 연간 처방액이 1000억원을 넘겨 국민 당뇨약에 등극한 DPP-4 계열 1위 품목 '자누비아 패밀리(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번째 국산신약인 TZD계열 듀비에가 지난해 11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듀비메트까지 출시함으로써 당뇨약 라인업을 확장한 셈이다. 

듀비메트는 메트포르민 처방이후 2차 치료로 처방이 가능하다. 메트포르민과 TZD계열 또는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계열 2제 요법시 선택할 수 있다. 

듀비메트는 특히 직접적인 경쟁약물인 액토스메트 907원보다 저렴하며, 619원인 듀비에와 보험약가가 같기 때문에 메트포르민을 더해 2제 요법으로 처방했을때보다 경제적이다. 

이처럼 DPP-4 억제제와 TZD 계열 단일제는 물론 메트포르민 복합제까지 장착한 종근당에게 아쉬운 당뇨약이 있다면 SGLT-2 계열 약물이다.

그러나 이 문제 또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듀비에와 SGLT-2 계열 엠파글로진 성분을 더한 복합제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종근당은 올 초 DPP-4 억제제 자누비아(시타글리틴)와 듀비에를 결합한 복합제 임상1상 승인도 획득했다.   

물론 엠파글로진의 특허기간이 남았지만 현재 개발중인 복합제가 상용화될 경우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종근당 입지는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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