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이혜영·고대의대 박창규 교수 임상결과 발표...“유효성·안전성 입증”
한국 고혈압환자 1000명 대상 아모잘탄 2년 장기투여 효과 연구 결과도 발표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유럽고혈압학회에서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아모잘탄과 로수바스타틴 3제 복합제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자체 개발한 고혈압 복합신약 아모잘탄(로자탄칼륨/암로디핀캄실산염/로자탄칼륨/암로디핀캄실산염)의 효능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유럽고혈압학회에서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제의 임상3상 결과와 아모잘탄 장기투여 시 우수한 혈압강하 및 적정 혈압 유지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 등 2건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서울의대 이혜영 교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의 두 성분인 암로디핀캄실산염과 로자탄칼륨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병용투여한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용투여 8주 후 이상지질혈증 치료 및 고혈압 치료 효과가 대조군 대비 우월했다.

이 교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3제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이 같은 복합제의 장점들이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대의대 박창규 교수는 한국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 투여 후 2년 간의 혈압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모잘탄을 투여 후 24개월이 되는 시점에서도 약 90%의 목표 혈압 도달 및 유지가 확인됐다.

또 투여 후 6개월이 된 시점에서 이미 90%에 달하는 목표 혈압에 도달했으며, 장기간(2년)의 사용에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아모잘탄의 유효성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결과를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다양한 임상 결과를 통해 근거중심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케팅팀 박명희 상무이사는 “이번 연구는 올해 발매 예정인 로수바스타틴과의 3제 복합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국내 고혈압 환자에 대한 아모잘탄의 중장기 혈압 조절 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임상 결과를 축적해 근거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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