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가 20일부터 어르신 돌봄은행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어르신돌봄은행'은 고령화로 증가하는 노인돌봄수요를 지역사회내 민간자원(돌봄봉사자)과 연계함으로써 노인돌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정서지원(말벗, 여가활동 보조 등), 가사·일상생활 지원 등의 돌봄활동을 제공하면 이를 포인트로 적립해 나중에 본인·가족 또는 제3자가 돌봄활동으로 되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어르신돌봄은행은 20일 현판전달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내년부터 본사업을 하게 된다.
올 하반기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역 및 기초관리본부는 공모를 통해 충북 청주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대구 달서구 '월성종합복지관'이 선정됐으며, 해당 기관들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돌봄봉사자와 돌봄대상자를 모집·교육·연계하고, 돌봄포인트 관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판전달식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 보건복지부 및 시범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차흥봉 회장은 "어르신 돌봄은행이 활성화되면 어르신들의 생활이 보다 윤택해지고 지역사회 공동체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어르신 돌봄은행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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